‘무설탕’, ‘제로칼로리’, ‘다이어트’라는 말이 붙은 음료는 건강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. 하지만 이런 음료 역시 식중독의 위험에서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. 특히 얼음과 플라스틱 컵 등 용기 및 보관 환경이 청결하지 않으면 아무리 무설탕 음료라도 세균 번식의 매개가 될 수 있습니다.
1. 무설탕 음료, 왜 식중독과 관계 있을까?
무설탕 음료는 당분이 적어 세균이 덜 번식할 것처럼 보이지만, 음료 자체보다 더 위험한 요소는 ‘얼음’과 ‘용기 위생’입니다.
일회용 컵, 빨대, 뚜껑, 얼음 트레이 등은 대부분 외부와 자주 접촉하며,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되면 황색포도상구균, 대장균, 살모넬라균 등이 오염될 수 있습니다.
특히 얼음은 조제 과정에서 손이 닿거나 불결한 물로 제조되는 경우가 많아 무색·무취 상태에서도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복병입니다.
2.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주의!
다이어트 음료를 마실 때 아래와 같은 조건이 있다면 식중독 위험이 있습니다.
- 길거리에서 구매한 얼음 음료 – 얼음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음
- 재사용 일회용 컵 – 플라스틱 표면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음
- 차량 내부 장시간 보관 – 햇볕 아래 30도 이상이면 세균 폭발
- 얼음을 손으로 직접 담거나 얼음통을 뚜껑 없이 방치
- 가정 내 냉동고 얼음 트레이 미세 곰팡이 –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도 위험
이처럼 무설탕 음료 자체는 문제가 없더라도, 이를 담는 환경과 조제 과정에 따라 식중독 위험은 오히려 일반 음료보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.
3. 음료도 ‘조리품’처럼 다뤄야 한다
음료를 만들고 마실 때도 조리식품처럼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.
안전한 음료 섭취를 위한 체크리스트:
- 얼음은 뚜껑이 있는 위생용기에 보관
- 자판기, 포장음료는 구입 후 바로 섭취, 실온 장시간 방치 금지
- 다회용 텀블러는 매일 세척 후 건조, 주 1회 열탕 소독 권장
- 빨대는 포장 상태 확인 후 사용, 개봉된 빨대는 가급적 사용 금지
- 직접 얼음을 만들 경우 정수된 물 사용 + 정기적으로 얼음틀 소독
또한, 음료를 배달받거나 포장해 올 경우, 컵이나 뚜껑에 외부 이물질이 묻어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하세요. 소량이라도 입을 통해 직접 들어가는 경로이기 때문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결론: 건강을 생각해 고른 무설탕·다이어트 음료, 하지만 조제·보관·섭취 환경이 불량하다면 오히려 식중독균이 숨어 있는 위험 음료가 될 수 있습니다. 음료도 ‘식품’이라는 인식으로, 마시기 전 점검하는 습관을 꼭 들이세요.
